‘오늘’이라는 시간

내가 하루를 살아 낼 때
그 하루는 오늘의 시간과 미래의 시간을 포함한다
심지어 나의 영원의 시간 마저도 포함한다…
그것이 내가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아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이것을 깨닫게 되니
오늘 하루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시간의 매무새를 바로 잡는다


인스타에 올릴 글을 정리하다 보니
갑자기 깨닫게 된 내용이다
514챌린지 할 때

총장님께서 ‘오늘의 나는 2년후의 나를 돕는 중이다’라고 얘기하셔서 그때도 뭉클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것이 결코 2년 후의 나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었다
나는 영원을 산다…
사도 바울이 얘기 했던 것처럼
천국 소망이 없으면 가장 불쌍한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천국 소망에
다 걸고 살았다
그렇기에 기꺼이 굶주린 사자가 기다리거나
화형을 당할 것을 알고도 담대하게 순교했다

우리는 영원을 기대하고 사모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하루는 …
나의 하루는 …
더 소중하고 더 큰 하루가 된다

내가 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내가 오늘의 시간적 하루만을 살아 내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시간과
천국의 영원의 시간 마저도 살아내는 것이다

내가 허투루 써 온 그 많은 시간들의 가벼움에…
죄책감이 … 안타까움이…
밀려 온다

그러나 오늘이 내 인생의 끝이 아님에 감사드리며
나는 내 소중한 내일의 하루를 기다린다

착하고 충성된 종…
그 날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