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프게니 키신 Evgeny Kissin
러시아 피아니스트로 내가 음대 다닐 즈음 막심 벤게로프와 더불어 러시아 천재 3인방으로 나라에서 작심하고 길렀단 말이 있을 정도로 러시아의 김연아 같은 자부심이라고 해야하나...
그땐 그럼 느낌이었습니다
벤게로프가 1974년생이라 나랑 동갑이라 벤게로프 잘나가는거 보면서 나는 뭐하나 하고 자괴감이 들곤 했는데
당연 천재 3인방이라고 해서 키신도 같은 나이인 줄 알았는데 71년 생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천재라 불리우면서 자라왔는데 그는 여전히 연습벌레였습니다
공신들이 다시 하라면 하고 싶지 않다는 고3의 삶을 그는 50이 넘도록 똑같이 살아온거죠
오로지 피아노만을 위한 삶....
이 기사는 2011년 11월 16일 기사입니다
기사 내용중
'키신은 단 한 번도 속도를 내지 않았다. 매우 느린 쇼팽이었다. 음악의 속도를 낮추고, 모든 부분을 꼭꼭 씹어 연습했다. 한 마디 한 마디 10여 차례 반복하며 마음에 들 때까지 다시 쳤다. 왼손과 오른손을 나눠 몇 번이고 따로 쳤다.
1악장 ‘기초 공사’를 마치고 2악장으로 넘어갔을 땐 한 시간이 지났다. 키신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무대 뒤로 들어가 땀에 젖은 셔츠를 갈아입고 다시 나왔다. 2악장을 지나 3악장으로, 다시 1악장으로 돌아와 앞서 연습했던 대목을 몇 번이고 다시 연습했다. “시간이 다됐다”는 통보를 받을 때까지 피아노 앞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아쉬운 듯 악보 가방을 집어 들고 다음 연습 장소를 향했다.'
그동안 수십만 번은 쳤을 곡들을 키신은 정말 온 힘을 다해 연습하는 부분에서 정말 존경심이 차올랐어요
그리고 , 10년 후 키신....
10년 후 2021년 11월 23일 기사입니다
강수진이 말했던 쳇바퀴돌 듯 지루한 반복된 삶.... 그러나 그녀는 그 시간들이 전혀 지겹지 않고 새롭다고 했었죠
키신 역시 강수진이 말했던 그 시간들을 살아내고 있었어요
일반 사람들이 보기엔 지루한 삶...
그는 여전히 고3처럼 살고 있었고....
그래서 우리는 강수진에게 그랬듯 키신을 대가라 부른다는....
https://youtu.be/WVsGf1ag6Us
이건 정명훈이 지휘했네요~^^
저도 저리 치고 싶네요 ~~~
제 유튜브에도 놀러오세요 여러가지 음악 자료들이 있어요 ~
좋아요와 구독은 제가 자료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됩니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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